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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해평·강정습지 두루미과 희귀철새들의 낙원!!

-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친환경도시로 거듭나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14일
↑↑ 해평.강정습지 두루미과 희귀철새들의 낙원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구미시(시장 남유진) 해평습지와 강정습지 760ha(230만평)에 두루미과 희귀철새들의 겨울나기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해평습지와 강정습지를 찾아온 겨울 철새를 모니터링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1,120마리,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388마리,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646마리, 청둥오리 6,100마리, 쇠기러기 7,500마리 등 총 1만 6,0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아와 희귀철새들의 낙원이 됐다.

현재 이곳 철새들은 인근의 낙동강과 감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모래톱 등지에서 먹이 활동과 휴식을 취한 뒤 중국 흑룡강성과 러시아 하바롭스크로 이동하고 있다.
※ 해평습지와 강정습지(흑두루미∙재두루미)
- 도래시기 : 흑두루미(10월), 재두루미(11월~3월초)
- 이동경로 : 러시아, 중국 ⇄ 한국 ⇄ 일본 이즈미시

ⓒ CBN 뉴스
이곳을 찾은 흑두루미와 재두루미의 개체 수는 2010년부터 2012년 까지는 4대강살리기 사업기간 중에는 평균 1,222마리에서, 4대강사업이 종료되는 2013년 1,543마리, 2014년 2,637마리, 2015년 1,508마리로, 평균 64% 이상 증가 추세로 4대강사업 이전으로 회복되었으며, 큰고니(백조) 역시 2012년 264마리, 2013년 356마리, 2014년 522마리, 2015년 646마리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 CBN 뉴스
구미시는 이곳의 겨울 철새 증가 추세를 볼 때 해평․강정습지 일대가 철새들이 휴식하기에 좋은 중간 기착지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곳의 철새들은 10월부터 러시아와 중국 북동부 지역 등지에서 일본 이즈미시로 날아가 겨울을 보낸 후, 1월에서 3월에 걸쳐 다시 북상하는 데, 이때 중간 휴식처로 해평․강정습지를 활용하고 있다.

구미시는 겨울 철새들에게 안전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평습지와 강정습지에 철새 월동지 보호 관리원을 배치하여 불법 포획, 서식지 훼손 등 철새 월동지 교란행위를 계도하고, 매년 5톤 상당의 먹이(볍씨)공급과 아울러, 철새 도래지 주변 농경지에 보리, 호밀을 재재하여 겨울철 철새 서식처(먹이터)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13년 4월 발족한 낙동강 두루미 네트워크를 통해 두루미과 철새의 서식 장소 및 도래경로를 올해 3월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두루미과 철새 서식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철새 모니터링 기간 : 2015. 10월 중순 ∼ 2016. 3월(약 5개월)

 또한 멸종 위기종인 두루미류 복원과 야생방사의 목적으로 2005년 10월 조류생태환경연구소를 설립하여, 8종 65마리 사육하고 있으며, 환경관련 기관과의 협업으로 하중도 정비, 차폐수림 조성 등 철새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이와 병행하여 구미천 등 8개 하천에 23개 기업체,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1사1하천 사랑운동을 전개하여 하천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낙동강 환경지킴이사업 등 민간환경단체의 낙동강 환경오염방지와 환경보전 활동을 비롯하여, 매년 녹색 생태환경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구미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목표를 달성하고, 물순환형 하천정비, 수상레포츠 체험센타 등 낙동강 중심 명품 수변도시 조성을 비롯하여 지산샛강, 금오지, 학서지, 검성지, 문성지 등 생태공원 및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자연과 인간, 첨단산업 공존하는 녹색미래도시 건설 위하여 노력해 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낙동강 7경6락과 연계하여 스토텔링 생태문화 관광벨트를 구상하면 기존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친환경 에코도시로 완성하는 결정체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산재한 역사와 관광자원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접목하여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환경도시 모델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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