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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3회 구미국제음악제 폐막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0월 18일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Beyond : 끝없는 이상 그리고 잔상'이라는 주제로, 구미를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들였던'2014 제3회 구미국제음악제'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최하고 구미국제음악제집행위원회(위원장 박현숙)가 주관하는 구미국제음악제는, 12일 전야음악회를 시작으로 미국,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이 함께해 클래식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음악의 숲_Fantasy'라는 타이틀로, 12일 저녁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던 전야공연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구미문화예술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었다. 비록 금오산의 자연과 함께할 수 없는 공연이었지만 금오산을 찾아준 관객들이 함께 구미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하여 전야공연을 끝까지 함께 해주었으며 연주자들도 관객들을 위해 어느 때 보다 멋진 모습을 선사해주었다.

13일 개막공연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해설로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떠나는 '여정'으로 펼쳐졌다. 2시간의 공연시간 동안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으며 구미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참가한 김영호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협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고 수차례의 커튼콜이 이어지는 감동스러운 시간이 연출되었다.

14일, 15일 이틀간의 소공연장 공연은 올해도 어김없이 만석과 이른 시간부터 입석표 구입을 위한 문의와 기다림이 연출되었다.

ⓒ CBN 뉴스
특히 14일 공연은 '친구를 그리며'라는 부제를 가지고 지난 해 구미국제음악제의 전 공연과 마스터 클래스에 열정으로 참여해 주었으나 지난 7월 작고한 바이올리니스트 故배익환을 기리는 곡들로 채워져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음악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피아니스트 신수정의 사회로, 관객 들의 뜨거운 기립박수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앵콜공연으로 <끝나지 않은 울림과 감동> 의 폐막공연이 연출되며 '2014 제3회 구미국제음악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음악제 기간 동안 본 공연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되었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전년 대비 지역 클래식 문화 저번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기존에 진행되어 왔던 마스터 클래스, 에듀 특강 외에도 "청소년 클래식 큐레이션 : 유쾌한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클래 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콘서트에는 최종원 구미시 부시장이 직접 큐레이터로 참가하여 학생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재미를 느끼는 시간을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박현숙 구미국제음악제 집행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후 개최된 리셉션 자리에서 "클래식에 빠진 관객들의 반응이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는 소감과 함께 전야공연장을 우연히 방문한 후 가족들과 함께 다른 공연을 함께 관람할 정도로 클래식의 매력에 빠졌다는 관객, 3년째 구미국제음악제를 방문하였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음악제의 재미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객의 소감을 함께 전하며 올해도 구미국제음악제를 찾아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구미국제음악제가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도시 구미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지속적인 역할을 하기 바라며, 지역 내 클래식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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