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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이택용씨『구미사랑, 역사이야기』책 출판

-구미를 사랑하기에 역사를 이야기로 써서 모은 책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07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북정체성포럼 선비분과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 이택용(李澤容 ‧ 65)씨는 구미시청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늘 구미를 사랑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정년퇴직한 공직자이다. 퇴직 후에도 늘 향토사 글을 언론과 학술지 등에 연재하고 기고한다.

이번에 출판하는『구미사랑, 역사이야기』도 구미역사에 관한 기고한 글을 모아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북인의 영수이며 영의정을 역임한 이산해(李山海)선생은 본인의 저술인 기성록의 자서에서 '이는 다만 내 가정에 비치해 두고 조용히 완상하기를 바랄 뿐이다. 남들에게 널리 알려져 구안자의 조소(嘲笑)거리가 되는 것은 결코 나의 뜻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는 글을 인용하여 자기의 글을 겸손하게 낮추어 말하였다.

또 "필자도 여러해 전에 쓴 글이라 묻어두고 싶었으나 그래도 구미지역의 향토자료이기에 다시 생각하여 마음을 바꾸어서 출간하기로 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李瀷) 선생도 성호사설의 자서에서 '지극히 천한 분양초개(糞壤草芥)라도, 분양은 밭에 거름하면 아름다운 곡식을 기를 수 있고, 초개는 아궁이에 때면 아름다운 반찬을 만들 수 있다. 이 글을 잘 보고 채택한다면 어찌 백에 하나라도 쓸 만한 것이 없겠는가?' 라는 글을 읽었기에 기대하여 본다." 면서 저자의 애정도 표현하였다.

↑↑ 이택용 저자
ⓒ CBN 뉴스
이 씨는 저술 및 편저한 책은『구미의 무형문화재』『선산 ․ 인동부고시문집』『신목민심서』『구미역사와 인물대관 상 ‧ 하』『경북유학인물지 상 ‧ 하』『선산 ‧ 인동도호부선생안해제』『고전에서 바라본 세상이야기』『선산 ․ 인동부고시문집 속집』등이 있다.

마지막에는 '필자가 늘 공부하는 나의 공부방, 북봉횡사는 눈이 어둡고 머리가 허연 사람이 북봉산 아래 살고 있으니, 공부방은 좁으며 또 초라하여 사람 두셋 명이 들어가면, 능히 편하지 못하고 항상 불편하다. 이 늙은이는 그래도 좋아서 편안히 공부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 더욱 선산과 인동의 향토사에 매진하겠다고 다짐도 하고 있다.

이 씨는 요즈음도 신문, 학술지, 문중회보 등에 글을 투고하고 있으며 다산학술문화재단 회원, 여헌연구회 회원, 퇴계학연구원 회원, 경상대 남명학연구원 특별연구원, 한주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주 열심히 고전을 공부하는 분이다.

책의 내용은 1편 전통이 빛나는 역사의 현장으로, 김종직(金宗直) 선생이 선산을 자랑한 시 선산 지리도 10절(善山地理圖十絶) 등 현장중심으로 조명하고, 2편 선현 인물에 대한 열전에는 불사이군의 충신 길재(吉再) 등 인물의 삶을 기록했으며, 3편 향토에 대한 단상에서는 정선(鄭敾)의 노백도(老柏圖) 그림은 청송심씨 선산가문 소장품이었다는 등 향토사를 공부하면서 발굴한 글을 발표했으며 4편 논단은 여헌(旅軒)의 인동향교 애정에 관한 소고 등 논문을 다루었다.

저자는 '이번 책을 출판함에 가슴이 두근거림은 솔직한 심정이며, 구미시민과 독자들의 질정을 바란다.' 고 자신의 진실한 마음도 표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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