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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탄소제로교육관"대구·경북지역민의 녹색체험 명소로 각광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23일
↑↑ 탄소제로교육관 전경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녹색생활 실천 공간으로 건립된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이 개소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최근, 대구·경북지역민의 새로운 녹색체험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관람객 6만4천여 명, 관람객 2.5배 증가  
지난 2014년 6월 19일, 경북·대구권역 최초로 문을 연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은 금오산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금오지 올레길, 자연환경연수원을 연결하는 가족단위 시민들의 탐방 및 체험·웰빙코스로, 지난해 말 64,0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개관 초기, 시민들의 관심과 홍보부족으로 평일 평균 70여 명, 주말 150여 명에서 지금은 평일 200명, 주말 350명으로 급증하면서 전국 최고의 탄소체험 교육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교생의 단체관람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근 대구·경북권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기후변화 대응 녹색생활 체험교육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학 중에는 매주 화·목·토요일 기후변화 및 환경관련 영화를 상영했다. 올해 겨울방학에는 17편을 상영하였으며 1,800여명의 가족단위로 관람객들이 이어져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설계부터 건축까지, 최첨단 시스템 적용한 친환경 시설
구미시 탄소제로관은 총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경북환경연수원 내 부지 6,400㎡(1,936평), 연면적 2,389㎡(722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국 6개 권역, 7개의 기후변화체험관 중 가장 우수한 시설을 자랑하는 친환경적인 최첨단시설이다.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는 등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건물자체가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친환경 교육공간이다.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형 건물시공을 위해 남유진 시장의 특별지시로 재활용재 및 친환경제품 사용, 자연채광, 삼중유리, 외단열 패널 사용,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일반 건축물 대비 약 8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설계부터 건축재료 선정, 건축 마감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에너지 효율화와 환경친화적인 건축시공을 실시하여 녹색 건축 평가결과 한국 그린빌딩협의회로부터 도내 최초 최우수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기후변화관과 탄소제로관이, 지상 1층에는 제로실천관 등의 상설체험관과 북카페, 기획전시실이, 지상2층에는 자연보호운동발상지 기념관 등을 갖췄다. 야외에는 동력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공간을 조성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상의 체험·교육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탄소제로교육관 내 다목적 홀을 완전 개방하여 구미시 확대간부회의를 비롯하여 읍·면·동 리·통장회의 등 시 산하 기관과 유관단체 회의 및 교육, 전시 등 다목적 복합시설로서 녹색생활 실천 운동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탄소제로 실천으로 건강한 미래 만드는 구미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환경문제 심각성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신 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협정”을 채택하고, 기존의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제를 출범했다.

이에 구미시는 기후변화가 국가 및 지역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임을 인식하고, 2008년 10월 2일 기후변화 선도도시 출범식에 이어 2010년 4월 20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포하였다. 그 일환으로 건립된「탄소제로교육관」은 개관 2년을 앞둔 지금, 구미는 물론 대구․경북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표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남유진 구미시장은 2006년 초임시절부터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탄소제로 실천을 통해 건강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구미공단에 프리미엄을 달아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일천만그루를 2% 초과한 1,021만3천 그루를 심어 산업도시에서 녹색환경도시로 변화한 구미시의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며 미래 산업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탄소제로교육관을 중심으로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실천방법 교육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구미의 미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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