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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작업 안전보건 마을 육성 컨설팅 추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1월 12일
↑↑ 농작업 안전보건마을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농업은 세계적으로 광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농업인구의 고령화, 농업노동의 주년화 등에 따라 농작업성 질환이나 사고의 심각성이 증가 되고 있다. 

농업인 재해율은 1.26%로 전체 산업 재해율 0.59%의 2배 이상이었고, 농업의 장애유발 건수는 다른 산업에 비하여 낮지만 사망률의 경우 광업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미국에서는 산업별 산재위험 분류에서 농업인을 2번째로 산재 위험이 높은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과중한 농업 노동 부담과 열악한 농작업 환경으로 인한 농업인의 건강상문제와 안전문제를 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농작업 환경 및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유도하여 건강하고 활력있는 농업인 육성과 모범적인 모델 마을을 확산하고자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인홍)에서는 기존의 ‘농촌건강생활촌 육성시범사업’을 ‘농작업안전보건마을 육성시범사업’으로 새로운 이름으로 연속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안전보건마을 육성사업 대상인 영주시 평은면 평은리 마을회관에서 지난 1월 8일, 영남대학교 예방의학과 전만중교수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김진석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농작업 재해의 예방 및 건강 증진 기반조성을 위한 컨설팅 보고회를 가졌다. 

금번 컨설팅보고회는 지난 해 건강수준, 질병력, 생활습관, 농작업 안전, 농작업 안전보건 인지도를 포함한 일대일 설문조사와 건강검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대상 농업인 개인별, 참가 마을 전체 수준의 농작업안전문제와 건강문제를 농작업안전보건마을 육성사업 수행에 따른 안전 및 건강의 향상 정도를 평가할 지표 컨설팅이었다. 

주목할 점은 경상북도 농작업 안전보건사업을 통해 집계된 다른 농촌마을의 유소견율(건강검진에서 전체 대비 질환이 의심되는 대상의 비율)은 최소 36%에서 최고 96.4%이었다. 평은면 평은리는 39.2%로 아주 낮은 유소견율을 보여, 다른 농촌마을과 비교하여 건강한 마을에 속하는 것으로 컨설팅 결과 보고되었다.

 그러나, 농작업에 있어 작업 단계별 유해요인 매트릭스 분석결과 평은면 평은리의 주작목인 사과 작목의 작업 단계별 유해요인 노출위험은 전지작업, 약제살포, 적과, 수확등 전체 작업 단계에서 과수농사 특성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2016년도의 농작업안전보건마을 육성시범사업은 건강관련 생활습관 개선을 위하여 체계화된 운동프로그램 도입과 보건소와 연계하여 금연, 절주 건강형태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며, 농작업 안전보건을 위하여 영주시 농작업안전지킴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정기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할 것이며, 농약살포 시 농약중독 방지를 위하여 국가인증 마스크를 보급하는 등 심도 있게 농업인의 안전과 건강을 바탕으로 하여 행복과 건강한 평은리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평은리 사업 추진위원장(석승환 이장)은 본 사업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영주시에 감사하고, 농촌마을이 건강해야 힐링중심 행복영주가 되는 것이 아니냐며, 환한 웃음으로 컨설팅 보고회를 마무리 하였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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