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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베트남 꽝닝성, 하이퐁지역 의료. 교육봉사 마무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03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10월 25일(금)부터 31일(목)까지 지자체 처음으로 다문화인재 세계화 사업일환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난 베트남출신 결혼이민여성과 김천의료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 27명이 베트남 꽝닝성, 하이퐁지역에서 의료봉사와 교육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현지 주민 1,000명에게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분야에 봉사를 실시했고, 교육봉사는 3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 키우기 교육, 미술교육, 작은 운동회, 영상물 상영, 만들기 교육실시와 더불어 현지 교사와 양국 교육제도에 대해 간담회도 개최했다.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모국 봉사활동≫
� 일정 및 장소 : ’13. 10. 25(금)~10. 31(목), 베트남 꽝닝성, 하이퐁
� 참여인원 : 27명(베트남 결혼이민여성 9, 김천의료원 의료진 13, 관계자 5)
� 역 활 : 의료진(의료봉사), 이민여성(의료 통역 서비스, 학생지도 등)
� 봉사내역
- 꽝닝성 하남초등학교(의료봉사, 미술교육, 영상물 상영, 작은 운동회, 교사지도 )
- 홍탕초등 랑자이 거우반 수상학교(의료봉사, 미술·음악교육, 위문품 전달)
- 하이퐁 기엔튀 보건소(의료봉사)
- 하이퐁 두선초등학교(합동공연,미술·음악, 교사간담회 등, 다문화가정방문 등)


ⓒ CBN 뉴스
특히, 결혼이민여성들은 현지 행정기관과의 가교 역할 수행, 의료봉사에서 문진표를 작성, 의사와 환자간의 전문 통역서비스를 제공하여 원활한 진료에 많은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교육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1인 2역을 톡톡히 수행하였다.

이러한 봉사활동에 대해 현지 베트남 방송 및 신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상세히 취재 보도했다. 특히 베트남 국영 방송 VTV, 하이퐁 THP 방송, 하이퐁 신문사 등에서 봉사활동 취지와 이민여성 인터뷰 등을 곁들여 주요행사로 크게 보도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주군 다문화센터 소속 누엔티끼우디엠폭(25세)씨는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고, 잘 나갈수록 겸손해야 하고, 남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하다며, 다시 한번 봉사 기회가 주어지면 의료관련 전문용어를 더욱 공부하여 좋은 통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CBN 뉴스
학교봉사에 참여한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박수아(35세)씨는 봉사단과 함께 고향에서 직접 봉사를 해보니 처음에 낯설었지만 모국에 봉사한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과 함께 한국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큰 기회가 되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으면 하는 소망도 함께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봉사단은 홍탕초등 랑자이 거우반 수상학교에 전교생에게 교복 80벌을 전달하고, 봉사단원이 현지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모금하여 배터리를 기증하고, 하이폰 두선초등학교에는 학용품 등도 구입하여 지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이 모국봉사활동을 통해 양국 간 가교 역할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기여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체성확립과 자긍심고취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며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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