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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제12회 싱글탈출! 미혼남녀 커플매칭'행사 개최

- 결혼도 퍼뜩! 행복한 가정도 퍼뜩!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21일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0일 도내 미혼남녀 40명(남녀 20커플)을 대상으로 구미 금오산호텔에서‘제12회 경상북도 싱글탈출! 미혼남녀 커플매칭’행사를 개최했다.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식지 않는 미혼남녀 커플매칭은 올해 12회 째로 지금까지 634여명이 참가해 37%의 매칭률을 보이고 있으며, 참가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이번 참가자의 직업을 살펴보면 회사원, 공무원, 교사, 병원 종사자,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남성은 만31세~36세(평균 33세) 여성은 만26세~34세(평균 30세)로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미혼남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커플매칭 전문MC의 분위기 전환을 위한 단체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조별 테마토크와 테이블을 이동하면서 모든 참가자를 만날 수 있는 스피드미팅을 통해 마지막 매칭카드를 작성해 최종커플을 선정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내내 신중한 자세로 탐색하는 등 밝고 환한 모습으로 서로 내짝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 CBN 뉴스
한편, 우리나라는 60년대부터 높은 출산율을 낮추기 위해 가족계획을 강력히 시행한 결과 2013년 합계 출산율이 1.2명(통계청 자료, 2014.08.26)으로 OECD 국가 중 최저수준이며,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 미혼율을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19%에서 39.8%로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20~30대 연령층에서는 오랜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 학자금 대출상환, 기약 없는 취업준비, 치솟는 집값 등 과도한 삶의 비용으로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거나 기약 없이 미루는‘삼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온라인 취업포털에서 2012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성인남녀 10명중 4명이 삼포세대로 결혼이 51.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연애 49.1%, 출산 39.6%로 포기한다고 한다.

또한,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서는 미혼 남자의 60.4%가 결혼에 찬성하는 반면 미혼 여자는 43.3%가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들이 우리나라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경상북도 이순옥 여성정책관은 “결혼과 출산․양육을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무상보육, 출산장려금지급, 여성의 경제활동에 따른 일․가정 균형의 사회 분위기 조성, 남성의 육아 참여확대 교육 등 출산 정책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며,

“출산․양육에 대한 인식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인 만큼 미혼 남녀들에게 결혼관과 출산 그리고 양육에 대한 인식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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