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구미시에서는 지난 4월 12일(토)부터 시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하는 유아들을 대상으로『책읽어주는 할머니』독서문화행사가 2층 동화구연장에서 진행,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책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이용자들로 북적인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가 되면 오전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도서관을 방문한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할머니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에, 앞자리부터 자리잡고 할머니의 눈짓과 손짓 하나 하나에 이끌려 그림책에 빠져들고 있다. 아이들은 그림책과 관련된 여러가지 손유희, 율동들을 따라하며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책읽어주는 할머니』는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추진하는 올해의 신규사업으로 도서관 문화강좌를 통해 동화구연지도자격을 취득한 55세 이상 할머니들 중 선발된 7명의 어르신들이 윤번제로 그림책을 읽어 준다. 총 5회에 걸쳐 235명의 이용자가 참여하여 학부모와 어린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 | ⓒ CBN 뉴스 | | 송정동에서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할머니가 안계시는 우리 아이가 책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엄마가 읽어주는 것 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며 집에 와서도 배운 율동을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서 세대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박대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책읽어주는 할머니께서 짧은 시간이지만 이야기를 전해주기위해서 많은 연습과 준비를 하셨는데,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과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업에 대한 문의는 시립중앙도서관 사서담당(☏480-4668)으로 하면 되고『책읽어주는 할머니』에 이야기를 들으려는 어린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선착순 참여하면 된다. |